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은 점차 복잡해지고 있으며, 다양한 테마와 전략을 바탕으로 수많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기준 한국의 ETF 투자 규모는 180조원을 넘어 200조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ETF 투자를 통해 특정 시장이나 지수를 손쉽게 추종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여러 상품을 접해보면 어떤 점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지 막연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투자할 수는 없고, 사전에 충분한 비교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예컨대 ETF 간 ETF 수수료 수준이 어떻게 다른지, 추적 중인 기초지수와의 괴리가 크지 않은지, 투자 자산의 규모나 종목 구성이 어떠한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나 낮은 유동성으로 인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ETF를 효율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하여 어떻게 비교하는지 직접 예시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ETF 상품을 찾거나 조사할 때, 단순히 운용사별 홈페이지나 증권사 자료에만 의존하면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각각의 운용사는 자사가 운용하는 ETF 상품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투자자들은 운용사별로 유사한 상품들을 각각 비교하고 따져본 후 투자해야 합니다. 이럴 때 국내외 ETF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는 ‘ETF CHECK’ 사이트가 유용합니다. 이 사이트에 가입하면 투자자들은 주로 아래와 같은 정보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곳에서 다양한 지표와 데이터를 접하고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이 ‘ETF CHECK’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ETF 비교 방법을 제대로 습득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떤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지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니, 이 사이트의 기능을 적극 활용한 예시를 아래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투자자별로 중시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아래 지표들은 ETF 투자 전에 꼼꼼히 비교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TF 보수는 매년 자동으로 차감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 관점이라면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ETF 수수료가 낮을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운용사와 상품별 수수료율을 상세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과거의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ETF끼리는 수익률 추이와 변동성을 비교함으로써 운용사의 역량이나 배당 방식의 차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NAV(순자산가치)는 해당 ETF가 담고 있는 실제 자산가치를 나타내며, 이를 기준으로 시장가격과의 차이를 괴리율이라 부릅니다. 괴리율이 크면 매매 가격이 과도하게 높거나 낮을 수 있어, 거래 타이밍에 따른 유의가 필요합니다.
추적오차율은 해당 ETF가 추종하고자 하는 기초지수와 실제 운용 성과 간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이 지표가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투자자 입장에서 수익률 편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직접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ETF의 순자산 규모가 지나치게 작거나 일일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유동성 리스크가 높아지며, 매수·매도 시 원하는 가격에 체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수 추종 상품이더라도, 실제 구성 종목에 따라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컨대 미국 배당주 중심인지, 국내 성장주 중심인지, 혹은 커버드콜 전략 등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에 따라 투자 성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투자 지역에 따라 과세 체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된 해외자산 ETF라면 환헤지 비용과 환율 변동, 그리고 배당소득세나 양도소득세가 어떻게 부과되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제 구체적인 예시로,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를 ‘ETF 체크 사이트‘에서 비교해보겠습니다. 두 상품 모두 미국 주식 시장의 배당주에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여 수익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음과 같은 ETF 주요 비교 항목을 염두해 두고 실제로 검색해 볼까요?
두 상품 모두 운용 보수가 합리적인 편이지만, 운용사마다 추가 부대비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ETF CHECK’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실제 부담 비용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니, 반드시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2년간(2023~2024) 미국 증시가 다양한 이슈를 겪은 만큼, 같은 배당 전략 ETF라도 수익률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각 상품의 NAV 움직임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시면, 괴리율 발생 시점이나 추세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지수 상승에 따른 이익을 어느 정도 제한하는 대신, 프리미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이 과정에서 추적오차율이 발생하므로, 지수와 어느 정도 싱크로율을 유지하는지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두 상품 모두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추고 있어 거래가 원활한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일일 거래량이 더 높은 상품이 매매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순자산 규모가 안정적인 ETF일수록 장기 운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미국 배당주 중에서도 어느 섹터를 많이 담고 있는지, 커버드콜 적용 비중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 살펴보면 두 ETF 사이의 스타일 차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사이트에 접속하여 ‘미국배당’을 검색하면 여러가지 ETF가 자동으로 뜨게 되는데요. 여기서 ‘비교’ 아이콘을 클릭하면, 비교하고 싶은 ETF를 선택할 수 있는 체크박스가 뜹니다. 비교 대상을 체크하고 비교하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비교결과는 다음과 같이 기본정보, 구성종목, 차트 3가지로 제공됩니다. 먼저 기본정보부터 살펴보면 상장일, 기초자산, 순자산 규모, 레버리지 여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에서 투자할 수 있는지 여부, 환헤지 여부, 액티브 여부 등을 먼저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크롤을 내려보면 배당, 수수료, 세금, 수익률, 거래량 등 더 많은 정보가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익률 같은 경우, 두 ETF 모두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3-5년 수익률이 제공되지 않으며, KODEX의 경우에는 1년 수익률도 측정할 수 없어 빈 칸입니다.
이처럼 간단한 예시를 통해 살펴봤듯이, ETF 비교 방법을 체득하면 상품 선택의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예시와 같이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켓커버드콜’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를 함께 조회해보시면, 각 ETF의 핵심 지표와 차이점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두 ETF 모두 미국 배당주 관련 인덱스를 추종고 자산구성 항목은 유사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구성비 등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ETF별 상세정보에 들어가 확인해보면, 추종하는 기초 인덱스가 조금 다른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아래와 같이 수익률 등 다양한 차트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투자로 가는 관문은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ETF 비교 방법을 철저히 습득하고, 총보수부터 수익률, NAV(순자산가치), 추적오차율, 순자산 규모, 하루 거래량, 그리고 구성 종목 등 각종 지표를 폭넓게 점검하셔야 합니다.
본 글에서 소개한 ‘ETF CHECK’ 사이트는 이러한 정보를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도구이며, 실제 예시로 들어드린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비교 사례는 ETF 비교 과정이 어렵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ETF 비교 방법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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